춘천 생곡막국수 방문 후기 및 추천여부

춘천하면 닭갈비 뿐만 아니라 막국수도 떠오르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문한 막국수는 홍천에 있는 본점이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었다고 합니다. 본점은 아니지만 그 맛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실 오늘은 막국수가 아닌 생곡막국수에서 먹은 만둣국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 차>

1. 기본정보

2. 맛 후기

3. 기타

4. 마무리

1. 기본정보

- 매장명: 생곡막국수 춘천점

- 영업시간: 11:00 ~ 20: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라스트오더 19:15)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메뉴: 막국수 (8,000원), 불막국수 (10,000원), 감자전 (15,000원), 만둣국 (13,000원), 떡국 (12,000원), 촌두부 (9,000원), 칡수육(21,000원)

- 위치: 강원 춘천시 동면 춘천순환로 408

 

2. 맛 후기

건물 내외부 보다는 음식이 맛있냐 없냐가 더 궁금하실 것 같아서 앞에 정리하겠습니다.

저는 막국수집에서 만둣국을 당차게 먹었습니다. 엄마가 이전에 이 곳에서 식사를 하셨었는데 막국수는 양념은 진짜 맛있는데 면은 아쉬웠다, 근데 만두가 진짜 고급진 맛으로 정말 맛있었다고 하셔서 저도 만둣국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리뷰를 보니 맛있다는 글들 사이 만둣국 맛이 이전과 다르다는 글이 있어서 약간 걱정은 됐었습니다. 만둣국 13,000원은 저렴한 가격은 아니니까요...! 요즘 물가 정말 잔인합니다...

아 물론 감자전도 리뷰에서도 인기가 정말 많았고 매장에서도 드시는 분이 정말 많았는데 두명이서 만둣국과 감자전을 다 먹기엔 버거워서 시키지 않았습니다. 이 식당은 1인 1메뉴라고 하는데 다음에는 1명은 만둣국이나 막국수, 다른 1명이 감자전을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생곡막국수에서 파는 만둣국

만둣국입니다!

맑은 국물에 소고기, 계란, 만두와 떡이 들어있습니다. 막국수집이라서 그런지 반찬은 열무김치와 무절임이 나왔습니다. 간장은 만두를 찍어먹으라고 주신 것 같았습니다. 김치와 무절임은 특별히 맛있다! 느낌은 아녔습니다.

엄마가 전에 오셔서 드셨을 때는 정말 고급진 맛이나는 고기만두라고 했는데 이번에 바뀌었는지 김치만두였습니다. 신 김치로 만든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고기만두에서 김치만두고 바뀌어서인지 맛이 예전 맛이 아니라고 엄마가 많이 아쉬워하셨습니다. 저도 그 고기만두 맛을 보지 못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만두가 맛 없는 것은 아니고 평범한 만두 맛이었습니다. 이 가격에 평범한 맛의 만두는 먹고싶지는 않았는데 말입니다...! 근데 국물은 기가막혔습니다. 만두는 뒤로하고 국물만 계속 먹었습니다. 국물 진짜 맛있다 말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따라서 만두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떡국을 드셔도 좋을 것 같지만 그래도 만두가 없으면 서운하긴 할 것 같습니다.

참! 만둣국과 떡국은 겨울에만 판매하는 겨울메뉴 입니다.

3. 기타

3.1 내부공간

공간은 정말 쾌적했습니다. 출입문 바로 앞에 카운터가 있고, 카운터를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에 모두 공간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바닥 공사로 영업을 안한 기간이 있었는데 그래서그런지 정말 깔끔합니다. 아 그리고 카운터에 보면 봉투에 담긴 흰 덩어리가 있는데 바로 비지입니다. 필요한 분들 가져가면 된다고 하셔서 저희도 하나 가져와 비지찌개를 끓여먹었습니다. 비지찌개 끓이는 방법도 간단히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비지 나눠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설명까지 해주셔서 더 감사했습니다. 

생곡막국수 내부 공간 (1,2) / 비지 (3)

그리고 테이블별로 테이블 오더를 할 수 있지만 직접 와서 주문을 받아주시더라구요. 주문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테이블오더를 하더라도 결제는 카운터에 가서 해야합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막국수 양념할 재료들이 있는데 매운 고춧가루가 있어 좀 특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곡막국수 테이블오더 화면 (1) / 메뉴판 (2) / 양념재료 (3)

생곡막국수에 대한 설명도 가게 내부에 쓰여져 있고 막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도 쓰여져 있습니다. 고춧가루가 왜 있나 생각했는데 맛있게 먹는 방법에 바로 나와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나온 막국수 그대로 먹는 스타일인데 막국수에 청양고춧가루 추가라니, 다음에 막국수 먹으러 다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생곡막국수 설명 (좌) / 막국수 드시는 방법 (우)

또 특이한게 있었습니다. 식사를 다 하고 카운터에 가니 흰 덩어리가 있었습니다. 밀가루 덩어리인가 했는데 비지였습니다! 촌두부를 만들고 생기는 걸 손님들께 나눠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하나 가져와서 비지찌개를 맛있게 끓여먹었습니다. 아, 비지찌개 끓이는 방법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최고!

3.2 외부 및 주차공간

깔끔한 건물입니다. 건물 왼편 의자들도 마련되어 있어서 줄서서 기다려야할 때는 그곳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평일 늦은시간에 가서 금방 먹었지만 엄마도 지난번엔 줄서서 기다렸다가 드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차공간도 정말 넉넉했습니다. 주차 걱정은 일절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4. 마무리

생곡막국수에서 겨울메뉴로 파는 만둣국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국물은 맛있긴 했는데 전 또 먹을까?에 대한 질문엔 명쾌하게 답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만둣국이 어떻게 13,000원이 시대가 된 걸까요. 다음에는 막국수 한그릇 매운 고춧가루 넣어 먹어보고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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