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카페 소울로스터리 내돈내산 후기

오늘은 저희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카페를 방문해서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시원시원한 공간도, 맛있는 커피도 다 갖춘 그러나 조금 부족한 그 카페를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내돈내산이니 솔직하게 리뷰해보겠습니다.

 

<목 차>

1. 기본정보

2. 공간

3. 메뉴

4. 마무리

1. 기본정보

- 위치: 강원 춘천시 동면 소양강로 530

- 영업시간: 매일 09:00 ~ 24:00

- 주차: 400대 주차 가능

- 연락처: 033) 253-7876

2. 공간

처음 들어서면서부터 큰 공간에 아마 놀라실 것 같습니다. 빽빽하게 있는 소나무들과 카페공간이 어우러져있는 뷰만큼은 정말 최고의 공간입니다. 아 그리고 야외 공간이 넓어서 공놀이 하는 친구들이 많은 가봅니다. 공놀이 금지와 반려동물 출입제한, 그리고 금연 표지판이 입구에 크게 붙어있습니다. 이 곳 소나무는 500그루가 있는데 100년 세월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카페 가운데에 저렇게 소나무들이 서있고 그 테두리에 카페 공간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각 공간에는 번호가 붙어있고 공간 별 분위기도 조금씩 다릅니다. #2번부터 #9번까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6번은 15세 이상부터 출입이 가능한 노키즈존입니다. 그리고 #10번은 화장실인데 주문하는 곳에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카페 공간들, 그리고 노키즈존 안내판, #8번 건물 실내

화장실과 야외가운데 공간

그리고 야외 공간 한 가운데는 벤치형식으로 준비된 공간이 있는데 거기 있는 직사각형 상자에서 노래가 나옵니다. 스피커인가본데 성능이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소리가 정말 좋아요.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선곡 센스도 어마어마해서 엄마가 노래듣는 재미로 더욱더 이 카페를 좋아하세요.

★ 화면은 보지 마세요 눈아파요 소리만 들으세요 ★

소리만 들으세요 경치 찍겠다고 카메라 돌렸는데 너무 빨리 돌려서 눈이 아픕니다 꼭 꼭 소리만 들으세요!

나중에 커피 밑에 깔린 유산지에 카페 지도가 있었습니다. 공간이 넓어 다 볼 수 없었는데 이렇게 설명을 해주니 정말 좋네요.

저희는 오전에 가서 카페 입구 바로 앞 제2주차장에도 자리가 있어서 1,3주차장은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그리고 #2공간인 로스팅 건물에서는 직접 로스팅한다고합니다. 아래 오른쪽사진이 로스팅 공간입니다. 주문하는 공간의 건물 번호는 #5입니다.

유산지에 그려진 카페 지도와 로스팅공간

3. 메뉴

3.1 다양한 메뉴

정말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신기하게 토담닭강정을 한정수량 팔고 있더라구요. 물론 저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휘낭시에, 랑드샤 쿠키, 페스츄리 약과, 초콜릿바, 미니초코프레첼, 크리스피 바게트, 롤케이크 등의 디저트 류를 팔고 있습니다. 근데 롤케이크 저 한조각에 10,000원.....! 그리고 병에 들은 얼그레이, 메론, 딸기 밀크티와 콜드브루 원액도 팔고 있었습니다. 가격이 다 만만치않네요.

아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인만큼 드립백도 팔고 있습니다. 

주문공간에서 팔고있는 다양한 디저트류

사람이 북적이는 공간이라서 그런지 주문 공간도 꽤나 컸는데 이 곳에 쭉 원두가 나열되어 있고 원두별 설명이 다 되어있습니다. 커피에 진심인 카페 같아요. 커피에 진심인 공간입니다. (중의적...)

판매하는 원두들 설명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에서도 커피에 진심인 것이 느껴지시나요? 그래도 시그니처메뉴인 옥수수커피 밖에 저는 안보입니다..! 지난번 연유커피도 먹어보았는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 곳은 1인 1음료 입니다.

소울로스터리 카페 메뉴판

3.2 맛 후기

커피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저는 커피 맛을 잘 모르고 옥수수커피가 맛있다는 엄마의 의견만 듣고 갔기에 무조건 옥수수커피를 선택했습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선택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원두 고를 생각에 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밤 12시까지 영업해서 놀랐는데 저녁시간대에 가시면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도 선택하실 수 있으니 야간에도 카페 이용에 어려움이 없겠네요.

소금빵과 옥수수커피, 아메리카노

저희는 소금빵과 옥수수커피, 아메리카노를 먹고 마셨습니다. 옥수수커피 맛있게 먹는 방법 설명도 따로 안내해주십니다. 빨대없이 잔을 기울여 마시기! 옥수수커피는 진짜 달달함과 에스프레소에 씁쓸함이 섞여 정말 맛있었습니다. 옥수수의 맛이 진하게 납니다. 

그런데 저는 감자밭 서리태라떼가 더 맛있습니다 어쩌지...!

아니 그런데 소금빵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빵을 두개나 시켰는데 빵을 안데워주는겁니다. 데워달라했더니 원래 안데워준다고 합니다. 아니 소금빵은 버터 녹아서 그 밑에 바삭바삭한 맛에 먹는데 저는...! 그래서 두개나 시켰는데...!!!!!!!!!!!!!

빵 속 버터가 충분히 있는거 보니 데워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빵일텐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뭐 빵이기에 잘 먹었습니다. 소금 짭짤한 맛과 함께...!

게다가 포크, 나이프 제공안되고 빵은 종이에 싸서 나온다는데 이게 환경 정책에 따른 조치라는데 무슨 환경 조치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제를 덜쓰게되어서 환경 보호가 되는걸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종이를 더 많이 쓰는게 환경오염일 것 같은데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진짜 모르겠습니다........... 포크나이프 제공이 안되는 대신 빵을 포장한 그 종이로 빵을 찢어먹으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전 진짜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한경 정책에 따른 조치라는 말이 없었다면 거부감이 덜했을까요?

4. 마무리

커피는 정말 맛있는데, 빵을 데워주지 않고 환경정책에 따라 종이에 준다 잘 모르겠습니다. 아 롤케이크를 사면 포크는 주겠죠...? 설마...? 빵을 파는데 포크 나이프를 주지 않는 것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꾸 감자밭과 비교하게되지만 감자밭은 포크 나이프도 셀프바에 마음껏 놓여있던데...

하지만 공간만큼은, 그리고 그 곳에서 나오는 노래만큼은 정말 좋습니다. 힐링되는 뷰와 힐링되는 노래. 그리고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구요!!!

그래서 소울로스터리를 방문하신다면 커피와 함께 뷰와 노래만 누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베이커리류는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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