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수차례 고민을 거듭하고 선택한 헤드폰이 바로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X 입니다. 저렴한 가격도 아니기 때문에 결정이 어려웠는데요, 정말 많이 알아보고 실제로 다양한 헤드폰 착용도 해보고 결정한 헤드폰인만큼 제가 느낀 장점과 단점을 있는 그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목 차>
1. 기본정보
2. 개봉기
3. 사용기
4. 추천여부
5. 마무리
1. 기본정보
크기: 195 * 200 * 52mm (W * H * D)
무게: 285g
블루투스: Bluetooth 5.1
배터리: 1110mAh
충전타입: C타입
전원공급: 5V DC / 300mA
2. 개봉기
기본 구성품먼저 소개해드릴게요.
구성품: 헤드폰, 3.5mm 오디오잭(1.25m), 충전용 USB-C 1개(1.25m)


딱 봐도 고급지게 생긴 패브릭 케이스 안에 헤드폰이 들어있어요!



헤드폰을 꺼내면 저 손잡이가 있는데 저 손잡이를 열면 속 안에 충전용케이블과 오디오잭이 들어있습니다. 너무.. 너무 신박하고 잘된 포장에 진심으로 감탄했어요! 기둥 뒤에 공간있어요... 느낌... 전원 어댑터는 따로 없어요!
3. 사용기
6개월동안 알차게 사용하고 다녔습니다. 제가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 그리고 사용하며 궁금해서 검색했던 내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3.1 선택 이유
소니 WH-1000XM4 그리고 보스 QC45, 마샬 메이저4, 애플 에어팟 맥스 모두 실착용까지 해봤습니다. 물론 에어팟맥스 외 다른 것들은 매장에서 잠깐씩만 착용해본 것이라 제품을 온전히 파악하긴 어려웠습니다. 헤드폰을 선택하는데 비교한 요소는 무게, 음질, 착용감 정도였습니다. 각 헤드폰별 무게를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소니 250g / 보스 241g / 마샬 165g / 에어팟 맥스 385g / 뱅앤올룹슨 285g
무게는 마샬이 제일 가볍지만 무언가.. 제 귀도 온전히 다 덮지 못하는 기분이 들고 해서 제일 먼저 제외시켰습니다. 그다음 소니와 보스를 같은 날 착용해보았는데 소니는 진짜 음질이 압도적이였습니다. 보스만 들었다면 보스의 음질도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을텐데.. 다만 착용했을 때 소니는 제가 너무 못나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소니와 보스를 제외시켰습니다.
그 후 에어팟맥스와 뱅앤올룹슨 엄청 고민했는데요,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맥스를 착용하고 건너편 롯데백화점 가서 뱅앤올룹슨 착용하고.. 진짜 선택에 있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음질은 (이렇게 말하면 욕먹겠지만) 비슷? 혹은 뱅앤올룹슨이 더 좋은? 느낌이였습니다. 에어팟맥스 eq조절을 하면 소리가 더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앱등이라 진짜 에어팟맥스 사고싶었는데 결국 무게에 이기지 못하고 뱅앤올룹슨을 선택했습니다. 또 에어팟맥스 못지않게 디자인도 이뻤구요. 물론 가격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3.2 기기 설명
헤드폰 오른쪽에 있는 한개 버튼은 ON/OFF, 그리고 꾹 누르면 블루투스 연결이 됩니다.
왼쪽에는 두개의 버튼이 있는데 작은 원은 음성 어시스턴트 호출이 됩니다. 아이폰 같은 경우는 siri입니다. 보다 큰 버튼은 노이즈캔슬링 조절 버튼입니다.


그리고 노이즈캔슬링은 전용 어플로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뱅앤올룹슨 어플을 열면 등록한 헤드폰이 보이고 선택하면 사운드 모드도 설정이 가능하고 노이즈캔슬링 등 여러가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3.3 충전방법
이 내용이 제가 궁금해서 정말 많이 검색해 본 내용이에요. 이북리더기도 그렇고 고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오히려 기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헤드폰도 그럴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정답은 10W 미만 즉 고속 충전기가 아닌! 일반 충전기를 사용하셔야 기기 손상 없이 오래~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북리더기와 마찬가지로 고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기기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배터리 상태는 뱅앤올룹슨 전용 어플 혹은 아이폰같은 경우 위젯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3.4 단점
- 장시간 아니 1시간 정도 사용하면 귀가 아픕니다. 에어팟 맥스와 다르게 원이다 보니 귀가 불편한 것 같습니다. 물론 몇십분 사용할 때는 불편감이 전혀 없습니다.
- 걸을 때 쿵쿵 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 이거때문에 당근할까 고민까지 했었는데요... 처음 구매 후 헤드폰 착용하고 밖을 나갔는데 제 발소리가 제 귀로 다 들리는거예요... 그래서 노이즈캔슬링도 껐다 켰다 다 해봤는데도 소용없었습니다. 그 다음에 모자를 쓰고 헤드폰을 착용하니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써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제 발소리 안들립니다.. 적응의 동물.. 그래도 민감하시면 다른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른 헤드폰을 착용하고 걸어본 적이 없어 이게 헤드폰의 특징인지 아니면 이 제품만의 특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돈 벌어서 에어팟맥스도 사서 비교해볼게요!
- 머리 묶지 않으면 가끔 머리카락이 헤드폰에 낍니다.. 리뷰에선 여러번 보았지만 저는 딱 한번 경험해보았는데 아픕니다! 여성분들은 머리 묶고 사용하시거나 사용하실 때 머리카락 꼭 조심하세요!
- 기기 간 전환: 저는 아이패드, 맥북, 아이폰 이렇게 세가지를 사용하는데 기기 간 전환이 잘 안됐습니다. 아이폰에 연결하여 헤드폰 사용하다가 맥북 소리를 키면 에어팟처럼 빠릿빠릿하게 전환이 되지 않더라고요 아예 연결조차 안되어서 블루투스 연결 해제했다가 다시한 적이 더 많습니다. 다들 오히려 에어팟보다 잘된다고 하던데 저는 왜 이럴까요...?


3.5 장점
- 예쁩니다. 사실 외관도 상당히 중요하지 않나요.. 구매하실 때 ..? 예쁜 건 문제 없습니다. 밝은 색상도 고민했었는데 아무래도 부담스러워서 검정으로 구매했습니다. 착용했을 때는 밝은 색이 훨씬 이쁘긴 했습니다.
- 노이즈캔슬링(ANC)이 잘됩니다. 사실 이 제품을 알아볼 때 노이즈캔슬링이 약하다는 글이 많았습니다. 우선 저는 지하철 탈 일이 많이 없고 너무 센 노이즈캔슬링은 싫어해서 오히려 더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근데 약하다고하는데 저는 충분히 노이즈캔슬링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다고 느낀 적 없어요!
- 무게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제가 이 헤드폰을 착용하고 3km를 수차례 뛰어보았는데 무겁다거나 불편하다거나 하는 게 없었습니다. 떨어질까 걱정할 일도 물론 없구요. 또 이어캡부분이 가죽이다보니 패브릭처럼 땀이 스며들어갈까 걱정을 안해도돼서 좋았습니다. 물론 제가 가죽을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 음질은 말해 뭐해 입니다. 처음 청음할 때 멜로망스 노래 들었는데 와... 진짜 감탄이 나왔어요 이렇게 감미롭고 곱고 그런 노래였구나.. .를 깨달았습니다. 아 그때 들은 그 감동은 잊지 못하겠어요! 역시 음질은 뱅앤올룹슨인가봅니다.
4. 추천여부
너무 센 노이즈캔슬링을 싫어하시는 분, 이쁘면서 음질 좋은 헤드폰 찾으시는 분께는 적극 추천입니다. 다만 귀가 크시거나 노래를 들을 때 베이스 음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구매하셔도 크게 만족하긴 어려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그냥 평범한 귀인데도 한시간 들으면 귀 내부 아니고 귀 외부 그냥 귀 자체가 꽤나 아파요...
5. 마무리
저는 사진처럼 쿠팡에서 구매한 저렴한 거치대에 올려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헤드폰이 이쁘니 인테리어로도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출시한지 꽤 오래 되었음에도 착용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헤드폰인 것 같아요 길거리에서도 유튜브 영상에서도 제가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 더 많이 보이더라구요. 제 사용경험이 헤드폰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르겠어요 갑자기 에어팟맥스 리뷰로 찾아오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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