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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렉서리 손 마사지기 2주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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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이가 들어가는지라 이유 없이 손가락 마디가 아플 때도 있고 손목도 아픈 날이 잦았습니다. 해결해 볼 생각은 안 하고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오늘만 그런 거겠지 생각하며 손에 대해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떨어져서 사는 언니가 종아리 마사지기는 있으니 손 마사지기를 써보라고 선물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엄마가 신세계를 경험하셨습니다.

 

<목 차>

1. 기본정보

2. 개봉기

3. 사용기

4. 마무리

1. 기본정보

- 제품명: 릴렉서리 손 마사지기

- 가격: 99,000원

- 구성품: 마사지기, C타입 케이블, 사용설명서

- 크기: 270 * 175 * 120mm (세로 * 가로 * 높이)

- 무게: 938g

- 충전방식: USB-C타입

- 배터리용량: 2200mAh

- 충전시간: 3시간

- 사용시간: 최대 2시간

2. 개봉기

손마사지기 포장박스손마사지기 안에 제품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마사지기를 보기도 전부터 좋았던 점이 있습니다. 제품을 보호하기위한 스티로폼이 단단한 스티로폼이어서 그 알맹이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작은 테이블을 살 때 들어있던 스티로폼은 부서질뿐더러 알맹이 알맹이 다 흩어져서 치우는데 하루종일 걸렸던 적이 있는데 이건 부서지는 스티로폼이 아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건 그때 부서지는 스티로폼으로 고생해 본 사람이라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포장을 다 열면 마사지기가 들어있습니다. 사용설명서와 케이블은 마사지기 내부에 들어있었습니다. 

손마사지기 외관손 마사지기 후면&amp;#44; 간편사용법이 붙어있다.손 마사지기 충전단자&amp;#44; 제품 왼쪽에 위치해 있다.
제품 전면 (왼쪽 사진) / 제품 후면 (가운데 사진) / 제품 측면 충전단자 (오른쪽 사진)

마사지기는 복잡함 없이 직관적인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전면에는 사용하기 위한 버튼이 있고, 후면에는 간략히 사용법이 나와있습니다. 제품 왼쪽 아랫쪽에 보면 충전을 할 수 있는 단자가 있습니다.

제품을 착용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아이언맨 같나요 하하. 

손마사지기를 착용한 상태의 모습마사지기를 착용하면 검지&amp;#44; 중지&amp;#44; 약지가 삐죽 튀어나온다.
제품 착용 사진

왼손, 오른손 상관없이 제품에 손을 넣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손을 넣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손가락이 빼꼼 보입니다. 제품 무게가 1kg보다 약간 모자른데 무겁지 않습니다. 마사지기를 착용하고 손을 들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무게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착용하고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물론 마사지기를 작동시킨 상태로 집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마사지기를 작동했을 때 사진&amp;#44; 모드별로 색이 다르다마사지기 충전중인 모습&amp;#44; 전원 버튼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마사지기 완전 충전된 모습&amp;#44; 전원 버튼에 초록불이 들어온다.
작동 중 마사지기 버튼 (왼쪽 사진) / 충전 중 (가운데 사진) / 충전 완료 (오른쪽 사진)

작동시키면 왼쪽 사진처럼 색상을 통해 모드가 구분이 됩니다. 특히 온열같은 경우는 색으로 구분이 되니 더더욱 직관적이어서 좋았습니다. 강도든, 온열모드든 빨간색이 가장 세겠구나 라는걸 보기만 해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전할 때는 전원버튼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다 되면 초록색 불이 들어옵니다. 충전할 때 유의할 점은 고속충전기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배터리 수명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댑터는 꼭 5V 제품을 이용하셔야합니다! 오래오래 써야하니까요!

3. 사용기

저희 엄마는 너무 시원하다고 그냥 두 손 다 동시에 마사지하고 싶다 하나 더 사라라고 말씀하셨을 정도로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 장점이 너무나 많은 제품이기에 간단한 단점 먼저 정리해 보겠습니다.

3.1 단점

- 손 끝이 남는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은 위에 사진에서 삐죽 나와있는 모습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 마사지기가 정말 손가락 마디마디, 손바닥, 손목까지 시원하게 주물러주어서 너무 시원한데 손가락 3개 손 끝을 마사지할 수 없다는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사실 아쉬움보다 시원함이 훨씬 크지만 사용하며 문득 아 약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애매하게 손 전체를 마사지해야 한다 생각하면 세 개 마디는 제가 양보하고 나머지 손이 시원한 게 저는 훨씬 좋습니다.

- 버튼을 약간 세게 눌러야 한다: 끄집어낸 단점입니다. 버튼 누르는데 전혀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약간 세게 눌러야 합니다. 마사지기를 손에 착용한 상태에서 많이 움직이기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눌리지 않는 게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두 가지 모두 저만 느낀 단점입니다. 저희 엄마는 극찬만 하십니다...

3.2 장점

- 시원하다: 저 같은 경우는 3단계는 사용하지도 못합니다. 진짜 강하게 주물러주기 때문에 1단계(녹색)로도 충분히 시원함을 느끼고 가끔 2단계로 설정해 두고 사용합니다. 기계라고 해서 시원치 않게 마사지를 해준다거나, 아니면 오히려 너무 아프게 압박을 주는 게 아니라 섬세하게, 시원하게 마사지를 해줍니다. 

- 구석구석 주물러준다: 손가락, 손바닥, 손목을 다 마사지해 줍니다. 손가락도 마디마디 다 해줍니다. 엄마가 사람도 아닌 기계가 어떻게 이렇게 마디마디 다 마사지해주냐고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근데 손가락에만 집중된게 아니고 손바닥, 손목도 정말 시원하게 마사지해줍니다. 저도 처음 사용할 때 와 손바닥도 해준다고? 손목도 해준다고? 이러면서 사용했습니다. 어느 곳 하나 허투루 하지 않고 꼼꼼하게 마사지를 해줍니다. 

- 온열모드: 저는 정말 손이 찹니다. 그래서 가을부터 핫팩을 끼고 살았는데 이게 온열모드가 있다 보니까 손이 시릴 때마다 마사지기에 손만 넣어 작동시키면 끝입니다. 너무 뜨겁지도, 미지근하지도 않은 딱 좋은 온도여서 부담이 없습니다.

-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제품을 두 개 구매해서 양손 다 동시에 사용하면 무작정 자유롭다고 할 순 없겠지만 한 개만 사용한다면 한쪽 손은 자유롭고 무선이기에 이곳저곳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그냥 손에 끼워두고 집을 활보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엄마는 두 손 동시에 사용하게 하나 더 사라고 하시는데, 아직은 하나이기 때문에... 저는 한 손은 마사지하고 한 손으로는 핸드폰을 하거나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거나 합니다. 마사지한다고 아무것도 못하고 제자리에 앉아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서 정말 좋습니다.

 

추가로 장단점을 떠나 애매하게 느낀 점은 진동입니다. 저는 진동 3가지 모드를 다 사용해 보아도 이게 무슨 역할을 하는지 도무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엄마는 진동 유무가 다르다 했습니다. 정확히 말로 표현은 어렵지만 진동 설정하면 그래 이게 좋네~라고 하셨습니다. 설명을 보니 진동은 혈액순환을 도와준다고 하더라고요. 설명을 본 이후로는 저도 직접적으로 느끼진 못하지만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구나 생각하고 사용할 때마다 진동을 켜놓고 사용합니다.

3.3 사용방법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가운데 전원버튼을 2초간 누르면 제품이 켜지고 마사지가 시작됩니다. 이때 4가지 버튼을 이용해서 모드, 온열모드, 진동모드, 압력 등을 조정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전원버튼을 기준으로 왼쪽은 진동, 오른쪽은 온열, 위 버튼은 모드, 아래버튼은 압력 조절 버튼입니다. 

그리고 사용할 때 시원해서 반복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한 손당 하루에 30분 이상(2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장시간 사용하면 신체에서 부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엄마는 시원하다고 세 번씩 사용하셨는데...

3.3.1 특이사항

온열 버튼을 누르면 가장 높은 온도부터 설정이 됩니다. 한번 누르면 빨간색 불이 들어옵니다. 약간만 따뜻하게 해서 사용하고 싶으시면 버튼을 세 번 누르셔야 합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왜 바로 가장 높은 온도가 설정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온도를 가장 높게 두고 사용해도 뜨겁지 않고 딱 좋습니다. 그래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가장 높은 온도로 설정되는 게 아닌가라고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손이 차서 그럴 수도 있는데 저는 항상 가장 높은 온도로 설정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주무름 모드를 변경할 때마다 압력이 초기화되는 게 아니라 압력은 유지된 상태에서 모드만 변경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다리 마사지기 같은 경우에는 모드를 바꾸면 압력도 초기화되어서 압력도 다시 높여주어야 했는데 사소한 것이지만 그 사소한 귀찮음이 해소되어서 상당히 편했습니다.

3.4 모드 차이

3.4.1 주무름 모드

- 주무름 모드 (초록 버튼): 사람이 주물러주는 느낌으로 주물렀다 풀었다를 반복하는 코스

- 압박 모드 (노랑 버튼): 손 전체를 점점 강하게 조이며 시원함을 선사하는 코스

- 순환 모드(빨강 버튼): 손-손가락-손목을 부위별로 돌아가며 압박 마사지하는 코스

   * 저는 순환모드가 제일 시원했습니다.

3.5.1 진동 모드

- 심포니 (초록 버튼):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진동

- 사이렌 (노랑 버튼): 강약이 반복되는 진동

- 스타카토 (빨강 버튼): 짧고 간결한 리드미컬 진동

4. 마무리

이 제품은 손을 많이 쓰시는 분들이나 부모님이 가장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희 엄마는 종아리마사지기는 한번 사용하시고 벗어두고 추가로 사용하시지 않았는데 손마사지기는 손에서 빼질 않으십니다. 매일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개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 좋다 등 극찬의 말씀을 하시면서 눈까지 지그시 감으며 마사지를 받으십니다. 한편으로는 엄마 손이 그렇게 불편했는데 신경을 쓰지 못했구나 하며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이 마사지기 덕분에 괜히 효도한 것 같아 좋습니다. 효도선물로도 좋을 것 같고 손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특별히 시간을 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손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어 나에게 혹은 타인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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